티스토리 뷰
목차
드라마 프로보노 향후 주요 갈등 예측 5가지
「프로보노」는 단순한 승소·패소 중심의 법정 드라마가 아니라, 각 인물의 가치관과 선택이 서로 부딪히며 갈등을 만들어내는 ‘구조적 드라마’다. 따라서 향후 전개 역시 사건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물 간 관계가 흔들리며 연쇄적인 갈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재까지 공개된 출연진과 인물관계도를 기준으로, 앞으로 가장 크게 터질 가능성이 높은 주요 갈등 5가지를 예측해본다.


1. 강다윗(정경호) ↔ 오정인(이유영) : 공익 vs 대형 로펌의 정면 대결
강다윗은 과거 출세를 위해 대형 로펌과 법조계 권력의 편에 섰던 인물이다. 반면 오정인은 대형 로펌 ‘오앤파트너스’를 대표하는 핵심 인물로, 이익과 승률, 권력을 우선시하는 현실 법조계를 상징한다.
이 두 사람의 충돌은 단순한 개인 감정의 대립이 아니라 ‘공익 사건’과 ‘기업·권력 사건’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구조가 된다. 특히 다윗이 맡은 공익 사건의 상대가 오정인의 로펌이 되는 순간, 이 드라마의 메시지는 가장 날카로운 지점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갈등의 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법은 약자를 위한 도구인가, 강자를 위한 무기인가.”


2. 강다윗(정경호) ↔ 박기쁨(소주연) : 현실과 이상 사이의 내부 충돌
강다윗은 한때 성공을 선택했던 인물이고, 박기쁨은 처음부터 공익과 정의를 선택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같은 공익팀에 있지만, 사건을 바라보는 출발점 자체가 다르다.
다윗은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해야 한다”는 현실론자에 가깝고, 기쁨은 “져도 싸워야 할 싸움이 있다”고 믿는 이상주의자에 가깝다.
앞으로 공익팀이 맡게 될 사건 중 승소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사회적 의미가 큰 사건이 등장할 경우, 이 둘의 가치관 충돌은 피할 수 없는 내부 갈등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갈등은 연인 구도나 감정 싸움이 아니라 ‘신념 vs 생존’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충돌이 된다.
3. 강다윗(정경호) ↔ 과거 법조계 인맥 : 다시 출세의 길로 돌아가라는 유혹
강다윗은 지금 공익팀에 있지만, 그의 능력과 이력은 언제든지 다시 대형 로펌이나 법조계 핵심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과거 그와 연결된 법조계 인맥과 인물들은 다윗에게 끊임없이 ‘돌아오라’는 유혹을 던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익 사건으로 인해 다윗이 법적·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순간, “이제 그만 현실로 돌아오라”는 제안은 그에게 가장 큰 내적 갈등이 된다.
이 지점에서 다윗은 두 가지 선택 중 하나를 해야 한다. - 다시 성공을 택할 것인가. - 아니면 모든 것을 걸고 공익을 지킬 것인가. 이 선택은 드라마 후반부 최대 감정 폭발 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4. 공익팀 내부 균열 : 장영실·유난희·황준우의 선택
장영실(윤나무), 유난희(서혜원), 황준우(강형석)는 같은 공익팀 소속이지만, 각자가 공익을 선택한 이유는 서로 다르다.
- 장영실은 인권과 사회 문제에 강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고, - 유난희는 이상과 열정으로 움직이는 막내 축이며, - 황준우는 생계와 현실적인 이유로 공익팀에 남아 있는 현실형 인물이다.
공익팀이 장기화된 패소, 재정 위기, 외부 압박에 직면할 경우 이 세 사람의 선택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라질 가능성이 크다. 누군가는 끝까지 남고, 누군가는 이탈을 고민하며, 누군가는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내부 균열은 공익팀 해체 위기라는 큰 갈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5. 공익 사건의 당사자 ↔ 사회 여론 : 정의가 항상 환영받지 못하는 현실
프로보노는 공익 사건을 통해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다루게 된다. 그러나 드라마의 톤상, 정의로운 선택이 항상 박수만 받는 구조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
공익팀이 옳다고 믿고 나선 사건이 여론의 역풍을 맞거나, 언론과 권력의 왜곡된 프레임에 갇히는 순간, 공익팀은 법정 밖에서도 싸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 가장 크게 흔들리는 인물은 강다윗과 박기쁨이다. 다윗은 “이 정도까지 감당해야 하나”라는 회의를 느끼게 되고, 기쁨은 “그래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더 강하게 붙잡게 된다. 이 장면은 이 드라마가 단순한 법정물이 아니라 ‘사회 드라마’로 확장되는 핵심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6. 향후 갈등 구조 한 줄 요약
강다윗은 성공과 공익 사이에서 흔들리고, 박기쁨은 이상과 현실의 최전선에 서며, 오정인은 이익과 권력을 대표하고, 공익팀은 내부 균열과 외부 압박을 동시에 버텨야 하는 구조다.
이 모든 갈등은 결국 “정의는 끝까지 지켜질 수 있는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모범택시3 OTT 시청방법 및 다시보기 완벽 가이드 (0) | 2025.11.23 |
|---|---|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관계, 세대, 그리고 한국의 현실 (0) | 2025.10.27 |
| 🎬 페인티드 베일 (The Painted Veil, 2006) (0) | 2025.10.14 |